경제금융
4
년 김성진
, ‘
시장경제발전
,
논문
·
아이디어 공모전
’ 1
위
개미투자자들이 직접 만든 기업분석리포트
,
증권시장 발전에 기여
[2013-5-1]
“
최근 주가조작설이 연이어 터지면서 금융당국에서 강력한
‘
주가조작 근절 종합대책
’
을 발표했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기업을 믿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
증권시장에 만연한 불신을 없애고 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죠
.
그래서 개미투자자의 집단지성을 활용해 자체 정화와 감시 기능을 하게 하자는 아이디어를 내게 됐습니다
.”
경제금융학부
4
학년 김성진
(23, 사진)
씨가 시장경제연구원 주최
‘
시장경제발전을 위한 연구논문 및 아이디어 공모전
’
에서 아이디어 부문
1
위인 대상
을 차지했다
.
올해
7
회째인 이번 공모전은
기획재정부와 한국거래소 등에서 후원
했으며
,
전국 대학
(
원
)
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지난
2
월
18
일부터
3
월
11
일까지
‘
시장경제원리의 정착과 확산
’
을 위한 연구논문과 아이디어를 각각 공모했다
.
그 결과 김성진 씨의
‘Ant-Report
를 통한 증권시장의 발전
:
집단지성을 통한 정보의 집결과 활용
’
방안이 아이디어 부문
1
위를 차지하며
,
지난달
26
일 오후
5
시 서울 양재동 엘타워
5
층 메리골드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공정거래위원장상
(
대상
)
과 상금
300
만원
을 수상했다
.
김 씨의 아이디어는
‘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백과사전
’
인 위키피디아
(Wikipedia)
처럼 개미투자자들이 직접 기업에 대한 자신의 정보를 공개하고 상호 검증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기업분석리포트를 완성하고 보완해나가도록 하자는 것
.
“
이라는 책에서 수 십 년간 화성을 연구해 온 과학자그룹과
7
만
5
천명의 아마추어들이 각각 그린 화성 지도가 결국 비슷했다는 사례를 들어
‘
협업
’
의 중요성을 강조했죠
.
마찬가지로 개미투자자들의 정보력을 집합적으로 잘 활용하면
,
현재 기관투자자나 소수 전문가들에 의해서만 만들어지고 있는 기업분석리포트의 양적 한계와 질적 편향성을 극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
게다가 일명
‘
증권가 찌라시
’
나
‘
작전
’
에 의한 증권시장의 불신과 혼란을 예방하고
,
시장 스스로 정화하는 데 기여할 수도 있겠죠
.”
이러한 아이디어에 대한
심사평도 정책 안건으로 채택해 실행해도 좋을 만큼 현실성 있고 훌륭하다
는 극찬 일색이었다
.
3
년째 경제금융학부 전공동아리
‘
파이노믹스
’(
지도교수 김도연
)
에서 차곡차곡 실력을 쌓고 있는 그는 이미 지난해 씨티은행과 한국금융연구원에서 주최한 논문공모전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는 실력파다
.
그래도 이번 수상이 학과 교수들의 적극적인 지도와 선후배들의 응원 덕분이라는 인사를 잊지 않았다
.
장차 경제금융 분야로 진출해 증권시장의 건강한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그는
“
힘세고 정의로운 사람이 시민 안전을 지켜준다면 정말 이상적이겠죠
.
마찬가지로 경제를 더 잘 이해하고 통찰력을 지닌 사람이 건전한 시장경제원리 정착에 제대로 기여할 수 있을 겁니다
.
더 열심히 배우고 노력하겠습니다
”
라며 활짝 웃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