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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인재상, 영남대 경제금융학부 박재범 씨 N

No.701507
  • 작성자 행정실
  • 등록일 : 2013.01.23 00:00
  • 조회수 : 983

"신문 열심히 읽다보니 3년 동안 賞만 26개"
[매일신문]2012-1030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58705&yy=2012
 
“시대를 표현하는 다양한 미술품의 씨줄과 날줄을 잘 엮어 대표적 문화 브랜드로 만들어 우리나라 예술성을 세계에 알리고 싶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창의재단이 선정한 올해의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로 뽑힌 영남대 경제금융학부 4학년 박재범(25) 씨. 그는 학생 신분으로 문화창조기업 ‘아트 솔루션’의 CEO이면서 동시에 친구 3명과 함께 영남이공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 어엿한 사무실을 갖춘 ㈜태원 이노베이션 대표이사다.

“아트 솔루션은 페이스북 형식을 빌려와 온`오프라인상에서 예술가와 소비자 간 미술품을 직거래할 수 있도록 한 소셜 벤처입니다. 처음엔 창업동아리에서 시작해 대구시 청년 CEO선정 지원금과 중소기업청 예비창업자 지원금 등 8개월 만에 1억원을 모아 올해 4월에 출범했습니다.”

아트 솔루션은 출범 후 6개월이 흐른 현재 3천여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박 씨가 소셜 벤처에 눈을 뜬 계기는 2009년 봄 제1회 전국소셜벤처대회를 앞두고 모교 상경대에서 열린 설명회에 참가하면서부터다.  

“설명을 듣는 순간 ‘앗! 이건 내가 할 일이구나’ 하는 도전의식이 생겨났습니다. 열심히 준비해 대구지역예선에서 특별상을 받았으나 본선에서 등위에 들지 못했죠. 하지만 제2회 대회에서 대상을 받았습니다.”

이후 박 씨는 벤처기업창업대회 우수상, 제2회 전국창업경진대회 최우수상, 2011 실전창업리그 지역예선 대상, 제3회 신한카드 공모전 장려상, 제1회 전국 스마트 콘텐츠 경진대회 최우수상 등 3년 사이에 모두 26회의 수상기록을 갖게 됐다.

그는 또 다양한 교내외 활동에도 참가해 한국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학생기자, 대구은행 공공금융부 대학생 홍보대사와 중소기업청의 YSE리더십 과정을 거쳤고 현재는 창업기획과 아이템 개발을 위한 창업동아리 플래너 하우스의 회장, 창업진흥원의 학생 멘토단 및 대구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 교수직을 맡고 있다.

“제가 많은 대회에서 수상하게 된 노하우는 ‘왜 이런 공모전을 할까’ 하는 역발상적 접근 방식이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학생기자로 기사를 써 본 경험은 깔끔하게 기획서를 작성하고 대회 발표 때 명확하게 내용을 전달할 수 있는 힘이 됐습니다.”

이외에도 박 씨는 하루도 빠짐없이 신문을 읽는다. 특히 인터뷰 기사와 경제기사는 숙독한다. 인터뷰 기사는 그들의 역경 극복과정이 사업의 동기부여와 힘이 들 때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박 씨의 장래희망도 ‘동기부여 멘토’가 되는 것이다. 그가 많은 전국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가하면서 느낀 점은 수도권 대학생에 비해 지방 대학생들의 각종 공모전 응모 비율이 무척 낮다는 것. 이 때문에 그는 창업동아리 플래너 하우스 학생멘토단에서 활동하면서 후배 양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교시절 주입식 교육에 염증을 느낀 나머지 방황도 많았으나 수능 100일 전에 ‘후회가 없도록 일단 대학에 입학해보자’고 결심한 후엔 하루 16시간 이상 공부했던 그는 “도전의 가장 무서운 적은 좌절과 망설임”이라고 주저 없이 말했다.

그는 지금도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만들어진다는 모토를 이정표 삼아 미래를 향한 꿈과 변화에 매진하고 있다.

“30대가 되면 그동안의 경험을 책으로 쓰고 싶습니다. 저의 경험이 후배들에게 작은 동기부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죠. 그리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공부도 할 작정입니다.”